핵심 비유
앱 기획은 '의사의 진찰'이다 — 겉으로 보이는 증상(불편)에 바로 약(기능)을 주는 게 아니라, "왜?"를 거듭 물어 병의 뿌리를 찾은 뒤 거기에 처방을 묶는다. 메뉴마중은 백반집 1인 사장 김상호의 '점심 피크'라는 한 증상에서 출발해 '모든 선택이 사장 호출로만 풀린다'는 뿌리까지 진찰한 사례다. F1~F8에서 배운 기획 6단계(누구→언제→왜→무엇→남들은→어떻게)를 하나의 완결된 사례로 꿰는 캡스톤이다.
핵심 포인트
- 앱 기획은 기능부터 떠올리는 게 아니라 '누구'부터 정한다 — '모든 식당'이 아니라 1인 백반집 사장 김상호 한 명으로 좁혀야 앱이 선명해진다.
- 사용자의 하루를 감정 곡선으로 그려 '가장 힘든 한 순간(골짜기)'을 찾는다 — 메뉴마중의 골짜기는 주문·조리·계산이 한꺼번에 겹치는 점심 피크(12:20)다.
- "왜?"를 거듭 물어 겉 증상 아래 진짜 원인을 찾는다 — 토요타의 5 Why처럼(토요타는 다섯 번을 권하고, 이 사례는 세 번 만에 닿는다) '줄이 밀린다'가 아니라 '이해도 추가주문도 사장님 호출로만 풀린다'가 뿌리다. 원인을 못 찾고 적당히 만든 해결책은 미봉책 — 작은 문제를 풀면 아무도 안 알아주고, 큰 문제(뿌리)를 풀수록 큰 보상이 따라온다.
- 풀 문제는 '이름·누구·문제·해결책' 네 가지로 한곳에 적되, 해결책을 특정 도구로 못 박지 않는다 — "어떻게 하면 손님이 스스로 메뉴를 이해하고 자리에서 추가주문할까?"처럼 방향만 연다("테이블오더를 깔자"라고 답을 박으면 더 나은 답을 못 본다).
- 제로에서 시작하면 막막하니 비슷한 문제를 먼저 푼 '레퍼런스'부터 본다 — 앱에서는 화면 최하단 버튼을 누르면 레퍼런스가 나온다. 메뉴마중의 레퍼런스는 테이블오더다. (심화) 장점만이 아니라 '대가'까지 보면 차별점이 된다 — 테이블오더는 결제를 PG로 태워 수수료가 카드 0.5~1%대 → 3~3.5%대로 오른다(PG는 법정 상한 없음).
- 핵심 기능은 3개를 넘지 않게, 각 기능을 불편 하나에 정확히 묶는다 — 사진 메뉴·다국어 같은화면 토글·자리 추가주문 셋이 모두 '사장 호출 의존'이라는 한 뿌리를 향한다. 리모콘에 볼륨·채널이면 충분하듯 기능도 일단 핵심만, 가치와 시장성을 인정받은 뒤에 늘린다.
- 마지막엔 이 기획을 문서로 정리해 그대로 app builder에 넣어 진짜 앱으로 생성한다 — 흩어지지 않는 앱은 모든 기능이 같은 한 점(뿌리)을 향할 때 만들어진다.
교사 팁
수업은 "여러분의 앱은 누구 '한 명'을 위한 건가요?"로 시작한다. 이름·나이·하루 일과까지 적게 해 페르소나를 좁히고, 감정 곡선에서 가장 낮은 점을 손가락으로 짚게 한 뒤 "왜?"를 거듭 잇따라 묻게 한다(토요타는 다섯 번을 권하고, 메뉴마중은 세 번 만에 뿌리에 닿는다). step4에서는 '이름·누구·문제·해결책' 네 칸만 채우게 하되, 해결책을 "테이블오더"처럼 특정 도구로 못 박지 말고 방향으로 적게 한다(구체 기능은 step6에서 고른다). 기능 옆에는 "어떤 불편을 푸는가"를 한 줄로 적게 해, 불편에 안 묶인 기능과 가드레일을 어기는 기능(강매 푸시·외국인 분리 화면)을 스스로 지우게 한다. 메뉴마중은 정답을 보여 주는 '시연용 사례'이므로, 학생은 같은 6단계를 자기 주제로 반복하는 plan 7-Step 실습으로 이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