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처메이트 프로그램 이용법 코스. 디자인 모듈을 앱 빌더와 병용해 강의하는 흐름과, 모듈의 6개 탭(이론·분석·내디자인·와이어·갤러리·퀴즈)을 한 바퀴 둘러봅니다. 출발점인 이론 탭에서는 왜 UI 명칭을 외우는지(= 'AI와 일하는 언어')를 익힙니다. 강사가 읽고 그대로 말할 수 있는 문장 단위 해설이며, 실제 프로그램(design.teachermate.co.kr) 화면을 그대로 캡쳐해 정리했습니다.
디자인 모듈도 티처메이트의 다른 도구와 사용법이 같다. 강사는 대시보드 '내 수업'에서 '수업 만들기'로 수업을 만들고, 학생은 '수업 참여하기'에 강사가 받은 참여 코드와 이름을 입력해 들어온다. 모든 툴이 이 방식이라, 한 번 익히면 어디서나 똑같다.
디자인 모듈은 혼자 이론만 배우는 곳이 아니라 만들기 위한 도구다. 오늘은 이 6개 탭을 한 바퀴 둘러본다. 화면 왼쪽(모바일은 아래)의 탭 순서는 이론 · 분석 · 내디자인 · 와이어 · 갤러리 · 퀴즈 그대로다. 출발점은 이론 탭 — 여기서 익힌 말을 곧장 앱 빌더에 옮겨 화면을 만든다.
이론 탭의 'UI 용어 사전'은 솔직히 말해 암기 과목이다. 각 명칭을 외우는 곳이다. 그런데 중요한 건 외우는 이유다 — 예뻐 보이려는 게 아니라, AI를 잘 쓰기 위해서다.
AI에게는 기억력(컨텍스트) 관리 문제가 있다. 특별한 설정이 없으면 무슨 말을 하든 지금까지의 대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훑어보고 답한다. 그래서 대화가 길어질수록 점점 멍청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 겉으론 일하는 척해도 사실은 길을 잃고 헤맨다. 이걸 '컨텍스트 부패'라 부른다.
UI 용어 사전 안에는 '앱 화면 해부도'가 있다. 레시피 앱 목업("오늘의 추천 레시피") 위의 번호를 누르면, 그 부분이 무엇인지 아래에서 알려준다. 헤더·입력 필드·카드·칩·배지처럼, 화면을 이루는 부품마다 이름이 있다는 걸 눈으로 확인하는 곳이다.
대부분 이미 많이 써서 다 아는 것들인데, 이름만 몰랐을 뿐이다. 모양을 보면 "아, 이게 그거구나" 하고 바로 붙는다.
명칭을 알면 만들기가 훨씬 편하다. 사람도 제품도 — 이름을 알아야 같이 일하기 편하다. AI라는 동료도 똑같다.
용어 사전은 8개 묶음, 약 50여 개 용어를 아코디언으로 펼쳐 본다. 회원가입 칸·필터·네모 상자처럼 늘 보던 것들인데 이름만 몰랐을 뿐이다. 다 외울 필요 없이, 화면과 하나씩 매칭하며 훑어 두면 AI에게 주문할 때 바로 꺼내 쓸 수 있다.
| 묶음 | 대표 용어 (이런 것들이 들어 있다) |
|---|---|
| 화면 구조 | 헤더 · 네비게이션 바 · 섹션 · 그리드 · 뷰포트 · 반응형 |
| 컴포넌트 | 버튼 · 카드 · 칩 · 배지 · 모달 · 토스트 · 툴팁 · 아바타 |
| 입력·폼 | 입력 필드 · 플레이스홀더 · 체크박스 · 토글 · 드롭다운 · 폼 |
| 글자 | 폰트 크기 · 굵기 · 줄 높이 · 자간 · 제목 · 캡션 |
| 스타일 | 보더 · 둥글기 · 그림자 · 불투명도 · 배경 · 그라디언트 · 색상 |
| 간격 | 안쪽 여백 · 바깥 여백 · 갭 · 터치 타겟 · 정렬 |
| 상태 | 기본 · 호버 · 포커스 · 비활성 · 로딩 · 에러 · 성공 |
| 이미지 | 파비콘 · 아이콘 · 썸네일 · 일러스트 · 종횡비 |
이론 탭에서 익힌 명칭은 앱 빌더에서 곧장 힘을 발휘한다. 같은 화면을 만들어도, 정확한 명칭으로 주문하면 AI가 한 번에 알아듣는다.
"헤더 왼쪽에 로고, 오른쪽에 아이콘 버튼. 본문은 카드 3개를 그리드로, 카드마다 제목(큰 글씨)·설명·1차 버튼."
"위에 메뉴 같은 거 넣고, 가운데에 예쁘게 박스 몇 개, 버튼도 적당히…"
이론 탭의 두 번째 서브탭 '디자인 원리'는 색의 3요소·구도 같은 '아름답게' 만드는 규칙이 아니다. 사람을 편하게 하는 디자인과 아름답게 하는 디자인은 다르다. 이건 UX, 사람의 행동 원리를 바탕으로 세운 규칙이라, 왜 그런지를 알면 외우지 않아도 따라온다. (원리는 구조 · 시각 · 인터랙션 · 기타 네 묶음으로 약 20가지가 정리돼 있고, 각 원리마다 좋은 예 / 아쉬운 예를 나란히 보여 준다.)
로고·제목처럼 중요한 요소는 화면 왼쪽(좌상단)에 둔다. 사용자가 가장 먼저 볼 것들이 좌측·상단에 있다.
인류는 오른손잡이가 약 90%. 오른손을 쓰면 시선이 자연스럽게 왼쪽을 향하고, 제목부터 봐야 내용을 예측한다. 그래서 핵심을 좌상단에 둔다.
쿠팡 화면을 떠올려 보자. 이 UI는 미술관의 예술적인 문구 디자인보다, 오히려 공문서·보고서 양식에 훨씬 가깝다 — 헤더(제목) 아래 캡션이 붙고, "할인 중·도착 보장"처럼 명사형으로 종결되고, 줄 간격·패딩이 가지런하다. 매체가 종이냐 화면이냐만 다를 뿐, 일상을 사는 사람을 위한 같은 양식이다.
사람의 뇌는 다음에 올 것을 미리 그린다. 그래서 익숙하지 않은 화면을 만나 잠깐이라도 '생각하게' 만들면 0.5초 안에 짜증이 난다. 어쩔 수 없는 본능이다. (와이어 탭에 나오는 '야콥의 법칙'과 같은 결)
디자이너 쓸 돈이 없어서가 아니다. 누구에게나 익숙해서, 길 가는 사람 아무나 붙잡아도 바로 쓸 수 있는 양식이라 그렇게 만든 것이다.
놀랍게도 화면 UI 디자인의 원리는 문서 작성 양식과 거의 그대로 겹친다. 우리가 보고서·문서에서 이미 하던 것들이다.
| 디자인 원리 | 문서 작성에서는… |
|---|---|
| 시각적 계층 | 제목을 더 크게 쓴다 — 화면이든 문서든 똑같다. |
| 정보 구조 | 목차처럼 넓은 범위 → 좁은 범위로 들어간다. |
| 그리드 레이아웃 | 문서의 줄을 맞추는 것과 같다. |
| 타이포그래피·일관성 | 문서의 글꼴·서식 규칙과 그대로 같다. |
분석 탭('스크린샷 분석하기')은 간단하다. 카카오톡·인스타그램·유튜브처럼 평소 쓰는 앱의 스크린샷(JPG·PNG·WebP, 5MB 이하)을 올리고 'AI 분석 시작 →'을 누르면, 그 안의 UI를 부위별로 분석해 준다. 시간은 약 10~20초 걸린다.
내디자인 탭('내 디자인 스타일 만들기')은 유명 앱을 레퍼런스로 불러와 색·글자·모양을 직접 바꿔 보며 '내가 원하는 느낌'을 잡는 곳이다. 추천 레퍼런스로 토스·당근·무신사·배달의민족·카카오톡 등이 있다.
색 팔레트(주요·텍스트·배경)·분위기·글꼴 느낌·제목/본문 글자 크기·굵기까지 바꿔, 만들 느낌을 설정값으로 정한다.
잡은 스타일은 '내 스타일 복사'로 Markdown이 복사된다. 앱 빌더의 '자유 만들기' 채팅에 붙여넣고 "이 스타일로 만들어줘"라고 하면 반영된다.
와이어 탭('화면 흐름 그리기')은 내가 만들 앱이 화면 → 화면으로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순서대로 늘어놓아 설계하는 곳이다. 처음엔 예시 흐름(프리셋)으로 시작하면 쉽다.
빈 흐름 · 배달 주문 · 사진 SNS · 영상 앱 · 웹툰 · 중고거래 · 가계부 — 골라서 바로 시작하고, '빈 흐름'으로 직접 새로 설계할 수도 있다.
'이런 흐름이 많아요'에 둘러보기형·입력형·탐색거래형 등 8가지 패턴과 야콥의 법칙 설명이 있다.
내디자인·와이어·분석 탭의 '갤러리에 공유'를 누르면 같은 수업의 결과물이 모인다. 작품은 앱 분석 · 와이어프레임 · 내 디자인 스타일 3종 배지로 구분되고, 화면을 같이 보고 이야기하는 수업용 공간이다.
분석 · 내디자인 · 와이어 3종으로 색이 다르다
썸네일로 어떤 작품인지 한눈에 보인다
내가 올린 작품엔 별도 표시가 붙는다
UI 이미지를 보고 맞히는 OX 퀴즈(O 좋은 디자인 / X 아쉬운 디자인)다. 총 10문제, 첫 문제는 연습(타이머 없음), 그다음부터 15초 타이머 + 연속 보너스가 붙는다. 끝나면 등급·약점 리포트가 뜬다. 혼자 풀거나, 교사가 시작하는 라이브(프로젝터) 모드로 다 같이 풀 수 있다.
"이 화면은 사용자가 보기 편한 디자인인가요?" 질문 아래 UI 미리보기가 뜨고, O(좋은 디자인) / X(아쉬운 디자인) 두 버튼 중 고른다. 막히면 '힌트 보기'.
이론 탭에서 익힌 원리(시각적 계층 등)와 연결해, 정답보다 "왜 그렇게 골랐는지"를 옆 친구와 말해보게 한다.
앱 화면 해부도에서 UI 명칭 5개를 고른 뒤, 그 명칭만 써서 앱 빌더에 화면 한 장을 주문한다. 같은 화면을 '모호한 말'로도 주문해 두 결과를 나란히 비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