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입나
회사 안내 먼저, 없으면 단정한 기본, 실기는 규정대로
2026년 인사혁신처는 국가공무원 면접 복장 안내에서 “남녀 모두 정장 착용을 지양하고 넥타이, 정장 구두 착용을 금지한다”고 공고했다.
이 장은 묻는다 — “면접 복장의 정답은 누가 정할까?”

하나의 질문을, 여섯 단계로 답한다
출발점은 “면접은 무조건 검정 정장”이라는 생각이다. 옷을 정하는 순서(원리)를 세우고, 회사 안내·기본·교복·실기에 대해 무엇이 확인됐는지(근거) 본 뒤, 안내 문구 읽는 법을 연습한다.
“면접은 무조건 검정 정장”
면접이라고 하면 검정 정장, 흰 셔츠, 넥타이, 구두가 떠오른다. 어떤 회사든, 어떤 직무든 그렇게 입으면 틀리지 않을 것 같다.
공무원 면접
공고에 «정장 지양, 넥타이·정장 구두 금지». 검정 정장에 구두를 신고 가면?
자율 복장 회사
안내 문자에 «편한 복장으로 오세요». 혼자 정장이면?
조리 실기 면접
«위생복 지참». 정장만 입고 가면?
세 곳 모두에서
검정 정장은 «정답»이 아니다. 안내를 읽지 않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축구 선수의 옷은 선수가 아니라 «경기 규칙»이 정한다
축구 선수가 수영복을 입고 나오지 않듯, 경기마다 맞는 옷이 있다. 면접 복장도 회사 안내와 현장 규정이 정한다. 순서는 세 갈래다.
안내가 정장을 뒤집는다: 공무원 면접 «정장 지양»
인사혁신처는 2026년 9월 «면접시험 복장 안내 공고»를 냈다(SBS Biz 보도).
공고 내용
“면접 복장은 본인의 역량 발휘에 지장을 주지 않는 간편한 옷차림(깔끔한 평상복)을 권장한다.”
“남녀 모두 정장 착용을 지양하고 넥타이, 정장 구두 착용을 금지한다.”
이유
“대부분의 응시자는 정장 차림으로 면접에 응시하고 있어 면접 분위기가 부자연스럽고, 구두 발자국 소음 등으로 인해 시험 운영에 지장을 주고 있다.”
안내가 없으면: 단정하고, 튀지 않는 기본
인사담당자 354명이 꼽은 남녀 비호감 면접 복장(인크루트, 2012 · 복수응답). 1위는 단정하지 않은 머리(남성)와 노출이 심한 옷차림(여성), 그다음이 화려한 색·진한 메이크업·과도한 액세서리였다.
교복 면접: 공식 안내는 없다 — 학교에 먼저 묻는다
특성화고 학생의 취업 면접에 교복을 입어라, 입지 마라 하는 공식 안내는 찾지 못했다. 채용박람회 현장 기사에는 교복을 입은 학생도, 정장을 입은 학생도 함께 나온다.
그래서
교복을 입어도 되는지는 학교 취업 담당 선생님과 실습처(회사) 안내로 정한다. 학교를 통해 추천받은 면접은 학교가 안내하는 경우가 많다.
헷갈리지 않기
대학 입시 면접은 블라인드라 출신 고교를 드러내는 교복을 금지하기도 한다. 취업 면접과는 규칙이 다르다.
교복을 입는다면
M1의 세 기준 그대로 — 깨끗한가(다림질·얼룩), 맞는가(작아진 교복이 아닌가), 조용한가(이름표·배지 정리).
실기가 있으면 규정이 곧 복장이다
조리·제빵 같은 실기는 위생 규정이, 제조 현장은 안전 규정이 옷을 정한다. «멋»이 아니라 안전의 문제다.
조리 실기 — 실격
국가기술자격 실기시험은 위생복 상·하의(또는 앞치마), 위생모, 마스크 중 1개라도 착용하지 않으면 실격, 장신구·두발·손톱이 불량하면 감점(한국산업인력공단 공개문제).
제조 현장 — 보호구
물체가 떨어지거나 끼일 위험이 있는 작업의 안전화 등 보호구는 사업주가 지급해야 한다(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제32조).
상황별 결정표: 무엇을 입고, 어디서 확인하나
«자율 복장», «편한 복장»은 «아무거나»가 아니다
안내 문구에는 뜻이 숨어 있다. 공통점은 하나 — 평소보다 한 단계 단정하게.
“자율 복장이라도, 정장이 더 안전하지 않나?”
인사혁신처가 정장을 지양한 이유를 떠올려 보자 — “정장 차림이 많아 면접 분위기가 부자연스럽다.” 안내를 따르는 것 자체가 안내를 읽었다는 신호다.
안내를 무시한 정장
«편한 복장» 안내에 혼자 검정 정장 — “안내를 못 봤나?”로 읽힐 수 있다.
안내를 따른 단정함
«편한 복장» 안내에 다림질한 셔츠와 단색 바지 — 안내도 읽었고, 준비도 했다.
정말 모르겠으면
채용 담당자에게 “면접 복장 안내를 확인하고 싶습니다”라고 묻는다. 묻는 것은 감점이 아니다.
공고 세 장, 무엇을 입을까?
모둠마다 채용 공고 세 장을 받는다 — 복장 안내가 있는 것, 없는 것, 실기가 있는 것. 결정표대로 입을 옷을 한 줄씩 정한다.
- 공고에서 복장 안내 · 실기 여부를 찾아 형광펜
- 결정표로 입을 옷 한 줄씩
- 다른 모둠과 바꿔 «왜?» 묻기
모둠의 체크
- 공고를 끝까지 읽었나?
- 안내가 있으면 안내대로 정했나?
- 실기 공고에 규정 복장을 챙겼나?
«무조건 검정 정장»에서 출발해, «안내 → 기본 → 규정»에 도착했다
O/X로 확인하자
1. 회사가 자율 복장을 안내해도, 면접은 무조건 검정 정장이 안전하다.
정답 확인
2. 특성화고 학생이 교복을 입어도 되는지는 학교 취업 담당 선생님께 확인한다.
정답 확인
3. 조리 실기시험에서 위생모를 깜빡해도 감점만 조금 된다.
정답 확인
이 장의 안내와 숫자는 어디서 왔나
- 1인사혁신처 «면접시험 복장 안내 공고» (2026.9.10 · SBS Biz 보도 2026.9.11)
- 2인크루트 2012 — 인사담당자 354명, 남녀 비호감 면접 복장 (이투데이 보도, 2012.10.18)
- 3한국산업인력공단 Q-Net — 국가기술자격 실기 공개문제 수험자 유의사항 q-net.or.kr
- 4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제32조(보호구의 지급 등) law.go.kr
- 5채용박람회 현장 보도(교복·정장 참가자) — 머니투데이 2014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