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하는 동안
시선 · 표정 · 목소리 · 자세 · 경청
인사담당자 268명이 꼽은 감점 버릇 1위는 말끝 흐리기(26.7%), 2위는 시선 회피(25.9%)였다(사람인, 2012).
이 장은 묻는다 — “답하는 동안, 내 눈·목소리·몸은 무엇을 말하고 있을까?”

하나의 질문을, 여섯 단계로 답한다
출발점은 “답만 잘하면 된다 — 듣는 동안은 쉬는 시간이다”라는 생각이다. 면접 대화가 어떻게 오가는지(원리), 답하는 동안 무엇이 깎이는지(근거) 확인하고, 다섯 가지를 하나씩 점검한다.
“답만 잘하면 된다 — 질문 듣는 동안 답을 준비하자”
면접관이 질문하는 동안 머릿속으로 준비한 답을 떠올린다.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네, 제 장점은…”으로 시작한다.
면접관의 질문
“본인의 장점을 말해 주시는데, 그 장점 때문에 오히려 곤란했던 적도 같이 얘기해 줄래요?”
미리 준비한 답을 꺼낸 학생
“네, 제 장점은 끝까지 확인하는 습관입니다. 1학년 배선 실습에서…” — 뒤쪽 질문을 놓쳤다.
면접관에게는
질문과 상관없는 대답 — 동문서답으로 들린다.
공이 오는 것을 끝까지 봐야 제대로 넘긴다
탁구는 공이 내 쪽으로 오는 것을 끝까지 보고 받아야 제대로 넘긴다. 공을 보지 않고 휘두르면 엉뚱한 곳으로 날아간다 — 그게 동문서답이다.
받기
질문을 끝까지 듣는다. 고개를 끄덕이면 면접관도 «듣고 있구나»를 안다.
넘기기
눈을 보며 결론부터, 말끝은 또렷하게.
받기 = 끝까지 듣기, 넘기기 = 또렷하게 답하기
답하기 전 2~3초 생각을 정리하는 것은 괜찮다(K2). 질문이 끝나기 전에 서둘러 넘기는 것이 문제다.
끝까지 안 들으면 동문서답, 내 버릇은 나만 모른다
고용24는 동문서답을 «면접에서의 가장 치명적인 실수 중 하나»라고 한다. 인사담당자 설문에서도 동문서답은 꾸준히 감점 이유였다(21.7~32.4%, K2). 그리고 버릇 — 인사담당자 268명 중 86.6%가 버릇이 평가에 나쁘다고 했다.
미소는 호감 1위 — 그러나 «많을수록»은 아니다
인사담당자 299명이 꼽은 호감 행동 1위는 미소와 밝은 표정(46.5%)이었다(사람인, 2015). 그런데 기자직 모의 면접 연구에서는 웃음이 많을수록 오히려 채용에 불리했다(Ruben 외, 2015).
46.5%
호감 가는 첫인상 1위: 미소와 밝은 표정
사람인 2015 · 인사담당자 299명
웃음이 많을수록 불리
기자직 모의 면접에서 웃음이 많을수록 채용에 불리했고, 처음과 끝보다 중간에 덜 웃을 때 채용이 가장 높았다.
Ruben·Hall·Schmid Mast 2015
그래서
들어올 때·나갈 때는 밝게, 답하는 중간에는 편안하고 진지하게. 직무마다 어울리는 밝기가 다르다.
답하는 동안 점검할 다섯 가지
시선 · 표정 · 목소리 · 자세 · 경청. 각각 하나씩만 기억한다.
같은 답, 전하는 방식만 바꿨다
K2에서 만든 «장점» 답이다. 내용은 한 글자도 바꾸지 않았다.
고치기 전
- 질문 도중에 “네, 제 장점은…”
- 책상만 보며 말한다
- “…확인하는 습관인 것 같습니다…”
- 다리를 떨고, 손으로 옷을 만진다
고친 뒤
- 질문을 끝까지 듣고, 끄덕인 뒤 2초
- 질문한 면접관의 눈을 보며
- “제 장점은 끝까지 확인하는 습관입니다.”
- 두 손은 무릎 위, 발바닥은 바닥에
경청
끊고 답함 → 끝까지 듣고 2초
말끝
«것 같습니다» → «입니다»
몸
다리·손 → 무릎 위에 가만히
“눈을 계속 똑바로 쳐다봐야 자신 있어 보인다?”
한 사람만 뚫어지게 보면 오히려 부담을 준다. 시선은 나누는 것이다.
뚫어지게
질문한 면접관만 1분 내내 — 상대가 눈을 피하게 된다.
피하기
천장·책상·창밖 — 감점 버릇 2위(25.9%).
나누기
답하기 시작할 때와 결론을 말할 때는 질문한 면접관을, 설명하는 중간에는 다른 면접관에게도 잠깐씩. 눈이 부담스러우면 미간이나 코 쪽을 봐도 상대는 눈을 맞춘 것처럼 느낀다(강사 판단 요령).
30초 찍고, 소리 없이 한 번 · 소리만 한 번
고용24는 모의 면접을 촬영해 자세·버릇을 미리 고치라고 안내한다. 짝의 휴대폰으로 30초 찍어, 두 번 나눠 본다.
- 짝 모의 면접 30초 촬영(질문 하나)
- 소리 없이 보기 → 시선 · 자세 · 손
- 소리만 듣기 → 말끝 · 빠르기 · «음…»
- 찾은 버릇 하나만 고쳐 다시 30초
짝의 체크
- 질문을 끝까지 듣고 답했나?
- 말끝이 «~입니다»였나?
- 다리·손이 가만히 있었나?
«답만 잘하면 된다»에서 출발해, «받고, 또렷하게 넘긴다»에 도착했다
O/X로 확인하자
1. 질문이 끝나기 전에 답을 떠올려 두고 바로 말하면 좋다.
정답 확인
2. «~것 같습니다»보다 «~입니다»로 맺는 것이 좋다.
정답 확인
3. 내 버릇은 스스로 가장 잘 알기 때문에 찍어 볼 필요가 없다.
정답 확인
이 장의 숫자와 안내는 어디서 왔나
- 1사람인 2012 — 인사담당자 268명, 면접 버릇 (kidd.co.kr 보도)
- 2사람인 2015 — 인사담당자 299명, 첫인상 호감 행동 (뉴스토마토 보도)
- 3고용노동부 고용24 — 면접의 이해(경청·말투·촬영 연습) · 화상면접(손짓) work.go.kr
- 4Ruben, Hall & Schmid Mast (2015) — 지원자의 웃음과 채용 가능성 · DeGroot & Motowidlo (1999) — 음성·시각 단서
- 5잡코리아 2014·2017 · 사람인 2015 — 동문서답 감점 (K2 참조)